오늘 새벽 축산폐수 운반선 충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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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축산폐수 운반선 충돌사고 청산도 앞 바다서…해경, 해양오염 발생 대비
  • 기사등록 2005-07-27 08: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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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짙게 드리어진 이른 새벽, 바다에서 화물선과 축산폐수운반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석균)에 따르면 오늘 오전 4시 30분경 전남 완도군 청산도 남서방 9.5Km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화물선 EISHO MARU 1호(1,997톤, 선장 서장환 등 13명)와 인천 선적 축산폐수운반선 조양션사인호(2,665톤, 선장 박영식 등 11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EISHO MARU 1호가 전복됐으나 한국인 2명과 미얀마인 11명 등 선원 13명은 구명정으로 탈출 후 긴급 출동한 완도해경 경비함정(261함)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조양션사인호는 선수부위가 파손됐으나 항해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복된 EISHO MARU 1호에는 벙커-C유를 포함한 77톤의 기름이 적재돼 있었으나 탈출시 모든 밸브를 잠그고 나와 아직까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완도해경은 사고 직후 경비함정 7척과 방제정 1척, 특수기동대를 현장에 급파해 해양오염에 대비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완도해경 상황실 김광철 경사는 "EISHO MARU 1호는 펄프 2천톤을 싣고 지난 26일 오후 1시 부산항을 출항 인천항으로 항해중 이었다"며 "조양션사인호는 축산폐수 등 폐기물 4,341톤을 싣고 동해로 항해중 EISHO MARU 1호 우현 중앙과 조양션사인호 좌현 선수가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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