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고유가 지속에도 불구, 올해 상반기 석유소비는 일부 유종을 제외한 휘발유 등 전유종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억8천700만 배럴에 달했다.
26일 자동차공업협회 따르면 올 상반기에 휘발유는 가격이 2.1%상승(1,353→1,382원/ℓ)했으나 휘발유 차량의 신규등록대수가 13.9% 증가(186,458→212,351대)한 영향으로 소비가 6.5% 증가했다. 특히 고급휘발유는 중대형 수입차의 등록대수(2,181대) 증가 등으로 47.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B-C유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가정·상업부문의 난방용(18.2%) 및 발전용(20.9%)은 증가했으나 산업부문의 감소(9.2%)로 0.9%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항공유는 계속되는 수출호조와 관광수요의 증가로 신규취항노선에 의한 항공기 운행이 늘면서 27.6% 증가했다. 납사는 석유화학제품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급증해 6.3% 증가했다.
반면 등유는 연탄 및 도시가스 보급·이용확대에 의한 감소세 지속으로 11.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LPG는 난방용 프로판은 증가(1.8%)했으나 및 수송용 부탄은0.8% 감소('05년 1-5월중 LPG차량 신규등록대수 6,284대 10.4%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전년 동기대비 수송용 2.1%, 발전18.8%, 산업용 2.3% 증가했고, 가정·상업용2.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