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은 25일 적조생물(Cochlodinium polykrikoides) 출현에 따라 전남 고흥군 도화면 지죽도 종단-여수시 남면 소리도 등대 종단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수과원은 이날 현재 고흥군 나로도 및 보돌바다 주변 수역의 적조는 소강상태이며 금오수도 일원(함구미-개도)의 적조는 범위와 밀도가 다소 감소하고, 가막만 하단(자봉~송도~금천)은 어제와 비슷한 밀도로 분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오열도 동안해역(횡간~대유~안도)에는 부분적으로 고밀도 적조띠가 산재해 분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관원은 보돌바다와 금오수도, 금오도 동안수역의 적조는 일조량 증가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고 남해군, 고성군, 통영시 미륵도 연안에 분포하는 저밀도(1cells/㎖) 적조생물은 수온 상승(23.0~25.3℃)과 일조량 증가로 밀도가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적조주의보 발령에 따라 가막만 하단의 개도-월호도 주변수역과 특히, 고밀도 적조띠가 산재하는 금오도 동안의 횡간~안도 주변수역의 양식 어업인들은 적조방제 및 적조피해예방 요령에 따라 산소공급 등 양식장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금번 적조 상황은 수산과학원과 지방해양수산청, 지자체의 선박 예찰 결과로 수과원은 적조 특별 기동 예찰과 피해 경감을 위해 대책 지도반을 편성,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