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수돗물 관리 수공에 위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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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수돗물 관리 수공에 위탁 26일 '상수도 운영효율화 실시협약 체결' 누수량 대폭 줄이는 등 경영효율성 제고
  • 기사등록 2005-07-26 07: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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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늘 오전 11시, 경상남도 사천시청에서 사천시(시장 김수영)와 상수도시설 현대화 및 수돗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사천시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의 주된 내용은 "물 관리 전문기관인 수공이 사천시 지방상수도를 향후 30년간 책임경영 하면서 총 3,002억원을 투자해 사천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수공은 앞으로 사천시 지방상수도 시설의 유량과 수압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블록시스템을 구축, 최신 누수탐사기법을 도입해 현재 60% 수준인 유수율(有收率)을 오는 '11년까지 8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최첨단 IT기술과 접목한 감시·제어시스템, 경영정보시스템 등 선진화된 기술과 경영기법을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운영효율화 사업의 시행에 따라 12만 사천시민들은 앞으로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누수량을 대폭 줄이는 등 경영효율성을 제고하면 요금인상도 억제하는 효과를 얻게된다.


수공 관계자는 "공사가 선진국 수준의 콜센터(Call Center) 및 고객지원 기동반을 운영함에 따라 신속한 민원해결 및 불편사항 처리가 가능해지는 등 획기적으로 향상된 수돗물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시 입장에서도 상수도 시설개선에 소요될 553억원을 수자원공사가 대신 투자함에 따라, 그동안 상수도사업의 부족한 재정 충당을 위해 지출해 왔던 예산을 다른 사업분야에 투자할 수 있다. 여기에 노후관 개량을 통한 누수량 저감과 체계적인 계량기 관리 등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발생되는 사천시의 수익증대 효과만 해도 연간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국의 대다수 지자체들이 재정 및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지방상수도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천시의 이번 지방상수도 경영위탁은 최근 정부차원에서 비중 있게 추진하고 있는 상수도 누수저감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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