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5급기술직 특채 응시 ‘썰렁‘
기사 메일전송
환경부 5급기술직 특채 응시 '썰렁' 달랑 2명 응시… 중앙행정기관 최하위
  • 기사등록 2005-07-24 22:07:10
기사수정

환경부 기술직 사무관 특채에 이공계 전공자들의 반응이 냉담하다.


24일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에 따르면 '제2회 5급 기술직공무원 특별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환경부 보건직은 1명 모집에 2명이 원서를 제출해 가장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통일부의 전자통신기술직도 1명 모집에 2명이 원서를 제출, 환경부와 나란히 어깨동무를 했다.


이에 반해 특허청 농업직의 경우, 1명 모집에 74명이 응시, 가장 높은 경쟁률인 74대 1을 기록했다.


박사학위나 기술사, 변리사 자격증을 소지한 이공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25개 중앙행정기관이 16개 직렬별로 실시한 이번 모집에서는 전체 52명 모집에 1,018명이 응시, 평균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원서 접수자의 자격별 분포는 박사 817명, 기술사 194명, 변리사 7명이었으며 박사학위와 기술사 자격증을 동시에 소지한 응시자도 48명에 달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 22명, 30대 781명, 40대 210명, 50대가 5명으로 30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성별은 여성이 15%(154명), 남성이 85%(864명)였다. 현직 공무원도 70명이나 응시하는 등 다양한 경력의 이공계 전문 인력이 이번 특채시험에 대거 지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으로만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외국 거주자들도 11개국에서 136명이나 원서를 냈다. 박사학위 취득 국가로는 국내 취득이 658명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고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도 미국 88명, 일본 71명, 영국 8명, 독일 6명 등 15개국 209명(22%)으로 집계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했으며 원서접수자에 대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서류전형 결과는 8월23일 발표하며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9∼10월에 면접시험을 실시, 10월 20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7-24 22:07:1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