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노르웨이 선사인 왈레니우스 윌헴름센사의 전용선 토렌스(Torrens·선장 리디네스 유클라이드 사진)호가 24일 오전 8시 인천항에 처녀 입항한다.
왈레니우스 윌헴름센사는 지난 6월 바람과 파도, 태양열 등만을 이용한 꿈의 선박인 '오르셀(Orcelle)'의 개발 계획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멸종 위기의 돌고래 이름을 딴 오르셀은 파도의 힘을 동력으로 전환하고 태양 전지판이 돛에 부착돼 운항에 필요한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청정 화물선으로 20년 뒤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한편, 이날 입항하는 토렌스호는 자동차 전용부두인 6부두에서 유럽으로 수출될 GM 대우의 자동차 816대와 중장비 60대 등을 싣고 25일 인천을 출항, 군산-마산을 거쳐 유럽으로 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