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은 ‘맹꽁이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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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도시내 생물서식공간 확충과 관련 월드컵공원내 하늘공원 및 노을공원 사면과 용산가족공원내 습지구역에 야생동물 서식환경 개선사업을 7모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월드컵공원은 멧돼지가 출현할 정도로 환경조건이 좋은 곳인데다 맹꽁이가 다수 출현하는 등 생태보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배수로 상부가 양서파충류의 이동이 어렵고 쓰레기매립지 상부인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및 사면에는 습지가 없어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 개선작업이 이뤄진 것.


다양한 수생식물을 식재한 인공습지 2개소, 맹꽁이 탈출구 19개소, 배수로 보호망 및 생태해설판 등의 시설을 설치했으며 상수리나무 등 12종 2,290주의 나무를 심어 자연성을 높임은 물론 생태학습장으로의 기능도 강화했다.




용산 미군기지와 연접한 용산공원 북쪽 습지는 깨끗한 물이 연중 들어차 있고, 오리류, 직박구리 등 조류와 다양한 수생생물이 살고 있지만 이용객의 진입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연못위로 관찰데크와 조류관찰대(사진)를 만들고 수생식물과 자생초화류를 추가로 식재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습지생태연못 6,800㎡, 어리연꽃 300본 등 수생식물관찰원을 조성하고 새들이 좋아하는 팥배나무 등 열매식물 8종 2,820주, 나비와 잠자리를 유인할 수 있는 초화류 붓꽃 등 16종 23,434주가 식재됐다. 각종 미생물과 곤충이 번식하고 생활 및 보호 은식처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돌무더기와 폐목을 활용한 소생물 서식생활 환경공간이 만들어졌다.


용산가족공원 소생물 서식공간은 남산과 한강을 연결하는 거점 Biotop으로 미군기지 이전과 오는 10월 개관하는 국립박물관과 연계돼 청소년들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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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7-21 12: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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