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하천 개발해 친수공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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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하천을 친수공간 확보와 테마가 있는 생태환경으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치수위주의 인위적 정비사업에서 탈피, 기상이변 등 대홍수 발생시 하천주변을 홍수조절지로 활용해 피해를 예방함은 물론 평상시에는 지역주민이 하천을 찾아 휴식을 하도록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도시하천이 과다한 도시개발수요에 따라 하천복개 등을 통한도로건설이나 주택조성용 토지로 대체돼 도시의 급격한 팽창 등으로 주차장, 비닐하우스 등이 난립했다. 또, 자연경관, 생태계, 홍수관리 등에도 불리한 결과를 초래해 매년 각종 수해시 마다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건설교통부와 공동으로 훼손된 하천환경을 복원하고 치수안전도를 높일 방침이다. 지역의 특색 있는 테마와 연계하는 자연형 하천개발이 가능한 경북도내 7개지구 25.6Km에 대해 앞으로 국비 1,124억원을 투자할 기본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안동시가지를 통과하는 낙동강둔치에 자연과 하천이 함께 하는 휴식공간을 조성, 제공할 계획으로 안동2지구 (L=4.1Km)와 상주시내에서 경천대 주변에 이르기까지 강과 도심을 잇는 자전거도로망을 연결할 예정이다. 관광하천으로 개발계획인 상주지구(L=4.8Km)는 현재 실시설계중이다.


이러한 자연생태 하천개발 사업은 하천유역의 강우, 기상, 수질, 홍수, 환경 등 제반사항을 조사·분석한 후 하천의 보전과 이용, 정비방향을 도출, 치수, 이수, 환경이 조화된 하천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개발 대상하천 전구간에 걸쳐 생태계, 역사문화, 경관이 우수한 지역은 보전하고 직강화, 콘크리트호안. 하천복개 등으로 생태가 파괴된 구역은 복원된다. 아울러 인구 밀접지역 및 도심지에 인접한 구간은 생태공원, 체험학습장 등 자연친화적으로 개발돼 주민 이용시설이 중점적으로 설치된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이러한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의 치수안전도와 하천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도심과 외곽생태계를 연결하는 생태통로가 되살아나고 도심의 열심 효과가 완화되는 한편 지역의 관광레저 수요를 충족시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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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7-21 01: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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