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이번 장마 기간중 산업체 및 축산폐수 배출시설 72개소에 대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구·군과 민간단체 합동으로 점검한 결과, 24개 위반업소를 적발, 사법당국에 고발 및 행정처분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시의 이번 단속은 하절기 수질오염예방대책 일환으로 장마기간 중 집중호우를 틈탄 산업체의 미처리 폐수 무단방류 행위와 축산농가의 축산분뇨 불법처리로 인한 하천오염예방을 위해 실시됐다. 단속결과, 24개 위법사업장이 적발됐으며 축산폐수를 무단방류한 2개소와 축산폐수처리규정을 위반, 처리한 1개소는 시에서 직접 수사해 검찰청으로 송치하고 관련대장 미기록 등 경미한 위반사업장 21개소는 과태료 처분할 계획이다.

또한 19개 산업체와 축산폐수 배출사업장은 배출허용기준 초과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방류수를 채취,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으며 수질검사결과, 기준초과 사업장은 개선명령과 동시에 배출부과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관계기관 및 민간환경단체와 합동으로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 폐수무단 방류행위 등 각종 수질오염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지역내 하천오염 요인을 사전 예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