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제주도 남제주군 외해수역에 수중가두리시설을 설치해 돌돔 68만마리를 양성중이다.

그리고, 일본 수출 유망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어린 복어(자주복) 5만마리도 외해 환경 적응을 위해 현재 육상 양식장에서 순치(馴致)중이다.

해양부는 이번 시험양식에 국립수산과학원이 개발한 소형 외해 가두리시설(사각 또는 원형, 125㎥ 4대)을 내달경 설치해 우리 해역특성 및 어업여건에 맞는 시설을 조기 개발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외해 수중가두리 양식시험과 관련, 오는 18·19일 제주 현지에서는 미국측 연구진 8명과 우리측 관계관들이 참석하는 한·미 외해양식 세미나도 여린다.

우리 실정에 적합한 외해 어류가두리가 개발되면 적조·태풍·고수온 등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돌돔·다금바리·다랑어·고등어 등 고급어종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양식법을 산업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