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안개가 짙게 드리어진 이른 새벽 바다에서 어선과 유조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석균)에 따르면 14일 오전 4시10분경 전남 완도군 청산도 남방 5.5Km 해상에서 흑산선적 연안복합어선 S호(9.77톤, 승조원 3명)와 부산선적 유조선 S호(1,470톤, 승조원 10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 S호 선미 좌현이 7×2m 가량 균열이 생겨 바닷물이 일부 유입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완도해경은 사고 직후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어선 S호의 배수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기름유출 현황 및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