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인한 교량 붕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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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대규모 홍수시에도 교량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교량 기초 장수명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해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매년 세굴(물이 빠른 속도로 하천 바닥의 흙을 쓸고 내려가 지반이 침하되는 현상)로 붕괴되는 교량의 수는 평균 1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02년에는 집중호우 및 태풍 루사로 인해 무려 226개의 교량이 무너진바 있다. 하지만 교량의 안전 진단시 구조적 문제에 비해 세굴로 인한 안전성 문제는 크게 고려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부 곽기석 박사팀은 교량 기초 장수명화 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교각 주변의 세굴을 방지함으로써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국내 하상 특성별 세굴 영향을 파악하고 교량 세굴 현장조사 및 조사기법 선진화를 통해 교량 기초의 세굴 가능성을 평가·해석했으며 이러한 기술들을 기존 교량 및 신설 교량의 세굴보호공 설계 및 시공에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교량 기초의 세굴 대책 공법으로 골재를 토목섬유로 만든 지오백에 담아 교각 주변에 2중으로 쌓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다. 이 공법은 기존 큰 돌을 교각 주변에 쌓거나 콘크리트 블록을 시공하는 방법에 비해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돌을 쌓는 기존 방법에 비해 3배 이상 견고한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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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7-13 15: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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