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실시한 에너지절약 실천가정 캐쉬백(CashBack) 행사가 지난 12일 63,212세대를 끝으로 접수 마감됐다.
이번 에너지절약 실천가정 CashBack행사는 여름철 전기사용량을 전년대비 5%이상 절약한 세대에 대해 현금을 돌려주는 행사로 지속되는 고유가 상황과 하절기 냉방전력 사용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10%이상 절약에 성공하면 2만원을 돌려주었던 작년과 달리 5∼20%이상 전기를 절감한 세대에 대하여 절감량에 따라 1∼3만원으로 차등 지급하는 방식을 택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지난달 10일부터 인터넷 선착순 접수를 시작한 후 6월20일경 3만 5천세대가 접수됐고 이후 더 많은 가정이 에너지절약 실천에 참여토록 하기 위해 최대 6만 3천세대까지 추가 접수했다"며 "이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6만 3천세대가 모두 5%의 전기절약에 성공하는 경우, 1,896MWh의 전기가 절감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9천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10%, 20% 전기절약한 세대를 감안한다면 절감량과 절감액수는 더 커지게 된다.
금번 CashBack행사에 신청한 세대는 7∼8월(2개월)동안 전기사용량을 절감하고 실천기간이 끝난 후 5%이상 절약에 성공하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전기요금 청구서 등의 증빙서류를 공단에서 각 가정으로 송부한 회신봉투에 넣어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