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전국 최고 도심하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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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전국 최고 도심하천 변모 울산시, '태화강 마스터플랜' 마련 수질개선·생태계 복원 내용 담아
  • 기사등록 2005-07-08 1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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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보전을 위한 '태화강 마스터플랜' 시행계획이 수립됐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오는 '14년까지 사업비 2,374억원을 들여 태화강 발원지∼하구 41.3㎞에 이르는 구간에 40개 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태화강 마스터플랜 시행계획'을 확정, 적극 추진해 나간다고 8일 밝혔다.


태화강 마스터플랜은 하천현황, 수질 및 수량확보, 생태복원, 공간조성 등 중장기적인 태화강 환경보전 및 개발계획 지침서다. 마스터플랜에 제시된 사업은 행정내부적으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해당기관(부서)별 세부시행계획을 수립, 사업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시와 구·군의 수질, 치수, 녹지, 하천, 환경, 관광, 도시계획 등의 부서에서 분야별로 시행하게 되며 그외 태화강에서 추진되는 각종 사업도 태화강의 기본구상에 부합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크게 △안전하고 깨끗한 태화강 △생태적으로 건강한 태화강 △친숙하고 가까운 태화강 △역사와 미래가 있는 태화강 등 4대 분야로 구분 추진된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안전하고 깨끗한 태화강'을 위해 방류수 고도화사업(언양수질개선사업소 등), 본류 오염원 제어사업(우정고지배수터널 등), 하천자정 계수 증진사업(반송리, 반천현대아파트앞 등), 비점오염원 제어사업(시가화지역, 농지 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생태적으로 건강한 태화강'을 위해 수변생태계 복원사업(태화강 백리 물고기 숲 조성 등),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기존 보·어도를 자연형으로 교체 등), 생태인프라구축사업(태화강백리 오솔길 조성 등), 생태공원 조성 및 보완사업(오산십리 대숲 생태 연결사업 등) 등이 추진된다.


'친숙하고 가까운 태화강'을 위해 둔치시설 기능 다양화 사업(언양 등 5개지역 잔디블럭 등 생태주차장 조성 사업), 접근성 개선사업(차량과 보행자의 태화강 안전접근 사업), 순환 자전거 도로망 조성사업(국가하천구간 5개 코스 등), 교량리모델링사업(울산교, 오산교 등 총 5개소), 물환경관 건립사업(전시, 홍보 등), 수상레저 관람시설 건립사업(명촌교 하류) 등이 추진된다.


'역사와 문화가 있는 태화강'을 위해 태화강 역사문화 탐방로 발굴사업(태화강 전역), 태화강 역사복원 조사 및 설계(태화루 복원 추진 등), 태화강 문화축제 발굴 사업, 태화강 경관관리계획 수립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에서 펼쳐지는 8월의 전국수영대회와 10월의 전국체전 조정카누 경기를 통해 생태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수질개선, 친수공간, 수변 식생대 등을 고려한 생태하천을 도입하는 등 보다 성숙한 태화강의 미래상이 제시돼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심하천으로 변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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