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끼익∼∼끼익∼∼하는 귀청이 떨어지는 듯한 소음을 들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열차가 곡선구간을 통과할 때 더욱 심해지는 이 소음은 열차차륜과 레일의 스퀼(Squeal)현상으로 발생하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준다.
서울시지하철 4호선 당고개∼상계간 급곡선부 설치 마찰소음 감소장치.
서울시지하철공사(사장 강경호)에서는 급곡선부 통과시 발생하는 마찰소음으로 인한 승객들의 불편을 해소코자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Noise Reduction장치를 도입, 이달중으로 지하철 1∼4호선 급곡선부에 설치할 예정이다.
지하철공사는 지난 '03년부터 이 장치를 도입해 4대를 시험 설치해 곡선구간 마찰소음감소에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작년에는 2대를 추가 설치했다. 올해 7월말까지는 서울지하철 1∼4호선 곡선반경 200m이하의 급곡선부 전구간에 11대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공사는 이 장치가 설치완료 되면 급곡선부 통과시 소음이 현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이용승객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