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청계광장 분수 시험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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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청계광장 분수 시험가동 하루 6만5천톤 배출…청계천 시점부 청계천 축소모형 '청계미니어처' 설치
  • 기사등록 2005-07-06 1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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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8시30분부터 9시10분까지 청계천 시점부인 청계광장의 분수, 경관조명(사진) 등 주요시설에 대한 시험가동이 이뤄진다.


청계광장은 광장, 수변공간, 도로로 구성됐으며 청계천복원의 의미와 상징성을 알리고 만남과 화합,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장소로 인식되도록 조성됐다. 청계광장은 시점부 중심에 위치하며 면적은 2,450㎡(741평)에 이른다.


우리나라 전통적인 보자기형태의 디자인을 본 따서 다양한 색상의 석재포장으로 우아한 전통미를 살리도록 했으며 청계천 축소모형인 청계미니어처를 설치해 한자리에서 복원된 청계천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고 22개의 교량명도 설치됐다.


광장분수는 청계천 물의 시발점으로 촛불 형태의 캔들분수와 원형의 슈터분수가 조화를 이루도록 해 물의 시작과 아울러 아름다운 수경관을 연출했다. 청계천 진입시설로는 좌안에 계단을 우안에는 신체가 불편한 사람들의 출입에도 지장이 없도록 램프형식의 탐방로를 설치했다.


수변공간은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구성해 8도석 설치, 폭포, 산책로, 준천사 기록터가 들어서게 된다. 8도석은 조선8도를 상징하는 거석을 저수호안에 상징적으로 만들어 만남과 화합,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도록 했다. 8도사이로 물의 시작을 알리는 분출구를 설치했으며 흘러나온 물들은 청계천에서 서로 합수하게 된다.


저수호안으로 떨어지는 폭포는 2단으로 하루에 65,000톤의 물이 두께 10㎝로 4m 아래의 하천바닥으로 장엄한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탕방로 아래 옹벽에는 청계천 복원의 기록을 알리는 길이 6.9m, 폭 0.9m 규모의 준천사터를 만들 예정이다. 또, 도로부분의 포장을 아스팔트가 아닌 돌로 포장해 청계광장과 유기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휴일에는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광장, 수변공간, 도로가 하나의 열린광장으로 시민들에게 휴식과 문화의 공간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경관조명은 빛과 물의 만남을 통해 밤이 아름다운 청계천으로 연출했는데 밤이 아름다운 청계천 연출을 위해 청계광장, 미니어처, 분수, 폭포, 8도석저수호안, 수목 조명이 설치됐다. 미니어처 조명은 광섬유로 61m를 설치해 별밤처럼 반짝임을 느낄 수 있으며, 청계광장, 분수, 폭포, 8도석 호안 등은 LED(반도체발광소자)로 조명으로 빛과 물이 어우러지는 환상의 공간으로 꾸몄다.


이밖에 청계광장 녹화는 청계천과의 통일감 및 연계성을 주도록 이팝나무 가로수 27주를 식재했다. 광장에는 열린마당의 기능성을 고려해 3개의 평면 잔디광장을 만들어 도심속에 푸르름을 제공하게 된다.


서울시는 모전교와 저수호안 전통옹벽공사를 내달 말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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