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종합개발 경험 베트남에 적용
기사 메일전송
한강종합개발 경험 베트남에 적용 서울시, 하노이시와 홍강유역 개발 추진
  • 기사등록 2005-07-06 12:18:44
기사수정



서울시가 한강종합개발 경험을 살려 베트남 하노이시 홍강유역종합개발을 돕기로 했다.


하노이시를 방문중인 이명박 서울시장은 지난 5일 오전 11시30분, 하노이시 응우웬 궉 찌우(Nguyen Quoc Trieu) 시장과 홍강유역 종합개발계획을 하노이시와 서울시가 상호 협의해 함께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날 이명박 시장은 "홍강유역이 서울의 한강과 같이 하노이시 발전에 지렛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노이시가 받아들인다면 서울시가 이 지역에 대한 종합개발 계획을 수립, 하노이시에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노이시장은 "서울의 한강주변이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통해 매우 현대적인 도시로 발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너무 고마운 일"이라면서 "홍강유역 600만ha에 대한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 추진중이나 갖가지 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서울시가 상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많은 한국기업들이 참여한다면 베트남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시장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하노이시장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홍강유역 개발 기본구상과 관련자료 일체를 대사관을 통해 서울시로 보내겠다며 적극적인 공동개발의지를 표시했다.


하노이 홍강 개발계획은 약300억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들여 산업단지, 국제관광단지, 주거단지 등이 포함되는 종합개발계획으로 베트남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대외협력기금을 사용해서 마스터플랜을 확정한 뒤 민간기업들과 합동으로 홍강유역 개발사업에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개발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하노이시 관계공무원들을 개발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이명박 서울시장은 5일 낮12시 35분(현지시각) 하노이 시장을 예방하고 서울-하노이간 전자정부 구축 분야에서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위해 '전자정부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해 11월 모스크바시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시 전자정부모델을 수출하는 것으로 서울시와 국내 IT 업체가 협력해 해외에 전자정부를 수출하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7-06 12:18:4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