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는 부지화 과실의 적정 착과 관리에 많은 노력이 들고 있음을 감안해 적과 작업시 농업인이 사용하기 쉽고, 적정 착과량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간이기구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제작방법은 철사(굵기 0.3cm)로 가로 및 세로 50cm 정사각형 기구 제작 후 제작된 기구 안의 과실수에 의해 적정 착과량을 판단할 수 있다.(사진)
기구 내 적정 과실수는 묘목육성수일 경우 4∼5개(엽과비 100:1), 고접수일 경우는 3∼4개(엽과비 130:1)며, 수세정도가 강할 경우, 5개(엽과비 80:1), 약할 경우엔 3개(150:1), 착과부위별로는 상부 5개(엽과비 100:1), 하부 3개(150:1)다.
적과는 수세유지 및 품질향상을 위해 매년 2∼4회 실시하고 있으나 간이기구를 이용할 경우는 6월 중순∼7월 초순(과실 크기 3∼4cm 정도)에 1회 적과로 적정 착과를 시킬 수 있어 적과 인력이 부족한 농가는 생력화가 가능하다.
적과방법은 상·중·하부 등 착과 부위를 기준으로 하부중심, 중부 및 하부에서는 내부 중심, 꼭지깃이 없거나 낮은 것, 결과지의 굵기가 가는 것, 생장이 부진하고 기형과 등을 중심으로 고접여부, 수세정도 및 착과부위에 따라 기구내에 3∼5개의 충실한 과실만을 남기고 적과하면 결실 및 품질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