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마크 인증제품 2천개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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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 목제가구 등 공공구매 제품들의 환경마크 인증 획득 추세에 힘입어 환경마크 인증제품이 2천개를 넘어섰다.


환경마크협회(회장 이상은)는 6월말 현재 102개 제품군에서 570개 업체 2,006개 제품이 환경마크 인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마크 인증 2천개는 1년 전인 작년 5월 1천개 제품 인증 이후 불과 1년만에 달성됐다. 이같은 환경마크 인증제품 수의 급격한 증가는 친환경상품법 시행 영향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친환경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친환경상품 생산기업이 대우받는 사회적 여건 조성도 한몫 했다.


환경마크 인증제품은 지난 '00년 이후 매년 2배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제도 시행초기 12개 불과했던 인증대상 제품군은 현재 102개 제품군으로 늘어나 친환경상품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지난 5월 1천개 제품 인증시와 비교해 볼 때, 사무용 목제가구는 1년 사이 18개에서 244개로 13배가 증가해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이는 사무용 목제가구가 '친환경상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친환경상품법)' 시행을 앞두고,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 많이 사용될 수 있는 품목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인증제품 중 가장 많은 비율(약 40%)을 차지하는 주택 건설용 자재는 작년 410개에서 올해 771개로 지속적 증가를 보이고 있다. 건축주나 건설회사가 건물을 새로 짓거나 보수할 때 환경과 건강을 고려해 오염물질 방출 건축자재의 사용을 회피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상품이 환경성뿐만 아니라 경제성 측면에서도 유리함을 인식하는 공공기관이나 일반소비자도 조금씩 늘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반응이다.


한 환경마크 인증제품 생산업체는 "최근 환경마크상품을 대량 구매하겠다는 공공기관이나 판매처를 묻는 소비자의 전화가 종종 걸려온다"며 "환경마크의 중요성이 일반인에게 인식되지 않았다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겠느냐?"고 반문했다.


환경마크협회 황애선 주임연구원은 "향후 환경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인증대상제품군을 확대하겠다"며 "인증제품이 환경성·품질 측면에서 소비자 신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인증기준 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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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6-30 00: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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