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관들 베트남에 합동 대표사무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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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관들 베트남에 합동 대표사무소 열어 환경자원공사·환경관리공단 등 국내기업 해외진출 촉진 기대
  • 기사등록 2005-06-23 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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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기관들이 베트남에 합동 대표사무소를 개소했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자원공사(이치범 사장), 환경관리공단(이만의 이사장) 및 한국환경산업협회(권형기 회장)는 23일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합동 대표사무소인 '한·베 환경산업협력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베트남 자연자원환경부 및 산업부에서 차관이 참석하는 등 많은 인사들이 관심을 나타내면서 한-베트남 환경협력 증진에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베트남은 작년 7.7%의 GDP 성장률을 기록, 아시아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동남아시아의 핵심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급속한 경제성장과 도시화로 인해 수질·대기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국제사회의 ODA(공적개발원조) 지원을 토대로 한 환경관련 투자('02년 3억2천만불)가 적극화되는 등 환경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국내 환경산업체에게는 좋은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 정부는 지난 '01년∼'10년간 환경분야에 최소한 GDP의 1∼2%에 달하는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공약하는 한편, ''01∼'05년 국가환경행동계획'을 수립, 21개 우선순위 프로그램을 역점적으로 추진중이다.


환경부 이찬희 환경경제과장은 "당초 개별적으로 베트남 대표사무소 설치를 모색하던 산하기관 및 협회가 상호 협조해 합동 대표사무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예산 절감은 물론, 각 기관의 특화분야를 바탕으로 하는 공동 지원체계를 마련, 국내 환경산업체의 해외진출에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합동 대표사무소를 통해 한국환경자원공사는 농업용 폐비닐의 수출시장 조사 및 거래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트남 생산성본부와의 공동 연구사업 등을 추진, 고형폐기물 처리·자원화 분야 시장에의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관리공단의 경우, 세계은행과 함께 지식전파(KP)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베트남 산업오염방지 컨설팅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환경산업협회는 베트남 환경시장정보 입수·전파, 현지 기술설명회 개최 및 베트남 환경인력 초청연수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소한 합동 대표사무소는 외국에 설치된 환경산업 협력센터로는 중국에 소재한 '한·중환경산업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업체의 해외진출 촉진 및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00년 8월부터 '한-베트남 환경장관회의'를 정례 개최하면서 '환경전문가 초청연수사업', '지식전파사업(한-세계은행 공동)'및 '베트남 산업오염방지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내 산업체의 베트남 환경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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