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서울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이 난지골프장 운영권을 놓고 벌이는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 가족공원화 캠페인이 열린다.
'난지도 골프장의 가족공원화를 위한 시민연대'는 20일 오전 11시30분부터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난지도 골프장의 가족공원화 촉구를 위한 시민홍보 캠페인'을 연다.
난지도시민연대는 그간 꾸준히 난지도 골프장의 사회적 경제·환경적 손실과 폐해를 알리고 소수만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이 아닌 대다수의 시민들의 녹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족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난지도시민연대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와 공단의 소모적인 법정싸움은 단지 골프장의 운영권을 놓고 벌이는 싸움에 불과하다"며 "추후 각 관계부처의 담당자 면담을 추진하는 한편, 공개토론회, 감사원 감사청구를 비롯 난지도 골프장의 가족공원화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