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장 부지로 5개 지역 ‘양호’
기사 메일전송
핵폐기장 부지로 5개 지역 ‘양호’ 군산 비응도·경주 봉길리 등 지질조건 부지적합성 소위원회, 잠정 평가결과
  • 기사등록 2005-06-16 14:12:21
기사수정

핵폐기장 부지로 군산시 소룡동 비응도,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영덕군 창수면 신리, 울진군 북면 소곡리ㆍ상당리 부지 등 5개 지역의 지질조건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핵폐기장 부지선정위원회’(위원장 한갑수) 부지적합성 소위원회(위원장 장호완 서울대 교수)의 사전부지조사 잠정평가 결과, 이들 지역에 대한 시추조사를 벌여 지질조건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경주시 양남면 상라리 지역은 열수변질에 의한 연약대가 불규칙적이고 폭넓게 발달해 일반적인 공학적 보강으로는 안전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평가돼 처분장 부지로 권고하기에는 부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부지선정 공고관련 담화문 발표 장면.


부지적합성 소위원회는 “5곳의 부지조사는 대상부지 위치, 지질조건, 과거 조사결과의 유무에 따라 지역별로 조사 항목이나 범위가 달라질 수 있으나, 항공사진판독, 지표지질조사, 지진조사, 지표수문조사, 수리지질조사, 육상 및 해양물리탐사, 시추조사, 환경성 검토 등 1차 현장조사가 완료됐다”며 “일부 지역에 대해 물리탐사 등의 추가 조사를 실시할 것을 한국수력원자력(주) 에게 권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상기 4개 시ㆍ군 5개부지외에도 한국수력원자력(주)는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일대에 대한 부지조사를 진행중이며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울진군 북면은 조사 지역을 고목리까지 확대하고, 영덕군은 축산면 일대에도 추가 부지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또, 삼척시 원덕읍 이천리 일대에도 최근 지표지질 조사에 착수했다.


부지적합성 소위원회는 “4개 시ㆍ군 5개부지 및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부지에 대한 부지안전성 평가를 주민투표 실시 요구전까지 마칠 예정”이라며 “향후 부지조사를 희망하는 지자체도 기존 조사지역과 동일한 기준에 따라 부지안전성 평가를 수행할 계획으로 부지조사 결과를 종합해 가능한 한 최적 입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지선정위원회는 부지선정위원회 위원 4인과 지진, 지질구조, 지반, 지하수, 환경 분야의 전문가 5인 등으로 부지적합성 소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소위원회는 후보부지 선정 후 장기간 실시되는 부지특성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의 조사에 앞서 수행되는 예비 부지조사에 대한 전문적인 검증 및 평가를 수행하기 위해 구성됐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6-16 14:12:2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