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권광역상수도 ‘대곡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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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권 광역상수도인 대곡댐이 준공돼 울산시 전역에 맑은물을 공급하게 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17일 오후 3시, 대곡댐 하류인 울산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서 준공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낙동강 페놀사건 이후 지난 ‘95년에 사업을 착수해 10여년만에 준공되는 울산권광역상수도는 총 2,7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취수원인 대곡댐과 대체도로 10.45km, 관로 9km 등의 시설을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사연댐 상류에 대곡댐을 건설하고 두 댐의 연계 운영을 통해 울산지역에 하루 22만톤의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 이에 따라 그동안 수질이 좋지 않은 낙동강 하천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던 울산시 지역에 보다 맑은 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국내 댐 가운데 처음으로 댐 및 상류하천 수질보전을 위해 민·관이 자발적 협약을 체결, 공동으로 수질조사 및 하천정화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상수원보호구역은 최소면적인 저수지 수면과 대곡댐과 사연댐을 연결하는 하천만을 지정해 토지이용제한 등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했다.


댐사면 친환경층 도입, 체육공원 조성 등 지역주민이 공감하는 환경친화적인 댐으로 건설됐며, 댐 상류 환경기초시설 완비, 인공습지 조성, 쓰레기 차단망 설치 등 수질보전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도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대곡댐 준공으로 울산시의 급수보급율이 91%에서 94%로, 급수인구는 약 83만명에서 114만명으로 높아진다”며 “대곡댐과 사연댐의 깨끗하고 풍부한 물을 취수원으로 가뭄에도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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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6-16 11: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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