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환경설비 일본시장서 호응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우리나라의 우수한 환경설비가 일본시장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윤영석)는 일본 최대규모 환경산업 전문전시회인 ‘제14회 NEW환경전(NEXPO2005)’에 10개사 규모의 한국관을 개설하여 역대 최대인 총 6천만 달러 상담실적과 450만 달러의 현지 계약실적을 거뒀다고 15일 발표했다. 전시회는 지난달 24일부터 4일간 일본 동경 빅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 열렸다.


기산진에 따르면 이번행사에 참가한 대보마그네틱(주)의 비철금속 자력선별기, (주)키스트이엔지의 폐수처리시스템, 서흥인테크(주)의 쓰레기재활용 압축기, (주)이앤비의 축산분뇨 발효교반기, 대하기계의 에어헤더, 펄스타이머, (주)몰코의 초음파스케일방지기 등이다. 대기, 수질,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바이오기술을 망라한 각종 국내 우수 환경설비 업체 10개사가 출품하, 지난 ‘99년 처녀 참가한 이래 7년 동안 꾸준히 참가한 결과 이번에 좋은 실적을 올렸다.




기산진 신일선 상무이사는 “일본은 최근 경기둔화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환경산업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환경산업은 채산성 문제 등으로 자국내 생산·조달보다는 한국과 중국 등 인접국의 환경설비 및 기자재 아웃소싱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상무는 이어 “우리 기업들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밝히고 “향후에도 세계의 환경설비 시장을 리드하고 일본시장 진출과 그로인한 신뢰성 및 인지도 향상을 위해 전시회 참가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산진은 한국관(사진) 내에 환경설비 홍보관을 마련, 직접 출품이 여의치 않은 기업 30개사의 카탈로그 전시 및 상담을 대행해 주는 한편, e-카탈로그 합본CD를 제작해 22개 환경산업체의 기술에 대한 현지 홍보에도 주력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전시기간에 맞춰 한·일 환경산업기술협력단을 파견해 전시회 참관·개별상담은 물론 일본기계수출조합을 통해 히타치조선(주), 가와사끼중공업(주), 스미토모중공업(주), 미쯔비시중공업(주), 미쯔이조선(주), (주)에바라제작소 등 일본 굴지의 대기업으로 구성된 아시아 환경프로젝트 대책 워킹그룹 위원사와의 교류회도 개최했다. 협력단은 원심농축 탈수기 등 수처리설비 제조업체인 효림산업(주), 열병합발전 및 폐열회수 보일러 제조업체인 동보중공업(주), 배연탈황탈질 및 집진설비 제조업체인 한국코트렐(주), 가스화 용융플랜트 및 하수병합처리설비 제조업체인 효성에바라환경엔지니어링(주) 등 11개사 대표 및 임직원 17명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일본의 한국산 환경설비 기자재 조달상담회 개최 연례화를 추진하는 한편, 전시실적과는 별도로 7백만 달러에 이르는 상담성과를 거뒀다.


한편, 일본은 최근, 기존 소각처분 중심의 폐기물처리 방침에서 탈피하면서 재자원화 중심의 환경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리싸이클링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6-15 08:17:3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