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서울특별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순직)은 이달부터 공사시행중 발생되는 재활용가능건설자재를 폐기처분하지 않고 수집해 사회복지기관 등 예산부족으로 자재구입이 어려운 기관 등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은 공사감독 중 발생되는 재활용 가능자재를 조사한 결과, 매년 보도블록 80만장, 경계블록 5천장 정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재활용 가능 자재는 대부분 폐기물 처리됐으나 필요기관에 제공할 경우, 연간 1억2천만원의 폐기물처리 비용과 함께 재활용시 자재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져 연간 1억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공단에서는 자재를 제공해도 시공능력이 없는 사회복지시설에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기술자원봉사단을 통해 우선 시공해 주기로 했다. 오는 17일에는 강동구 고덕동 소재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우성원’에서 보도블록 등을 교체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수리공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재활용자재가 필요한 공공기관에서는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02-2290-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