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나무 나무은행에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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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나무 나무은행에 맡기세요” 경기녹지재단, ‘나무은행’ 버려지는 나무 기증 재활용
  • 기사등록 2005-06-12 13: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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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기녹지재단(대표이사 천명수)은 각종 개발로 인해 버려지는 나무들을 재활용하기 위해 ‘나무은행’을 운영한다.


재단은 이를 위해 오는 ‘07년까지 도내를 5개 권역으로 나눠 ’05년 1개소(동남내륙권), ‘06년 2개소(남부임해권·서북해안권), ’07년 2개소(동북내륙권·서울인접도시권) 등 모두 5곳에 나무은행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우선 광주시 도척면 궁평리 605외 3필지 일대에 나무은행 부지 1만2천 평을 확보하고, 개인·기업·단체 등으로부터 연중 나무기증 신청을 받는다.


나무은행은 택지개발, 도로개설, 재건축 등 각종 건설공사로 인해 벌목되거나 처치 곤란한 나무들을 기증받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해 가로수나 공원 및 녹지 조성, 나무심기 행사 등에 재활용하게 된다.


천명수 대표이사는 “도내 각종 건설공사 시 큰 나무들이 마구 베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나무은행을 잘 이용하면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것은 물론 아까운 나무를 재활용해 예산절감 등 경제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무기증 신청은 연중 수시로 재단 홈페이지(www.ggf.or.kr)에 접속하여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직접 방문 또는 전화(031-242-6369), 팩스(031-242-6316) 등을 이용하여 신청하면 된다.


나무은행에 기증 접수된 나무는 재단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 나무의 생육상태 및 규격, 수량, 재활용 가치 등을 조사한 뒤 이식여부를 결정한다. 이식 시기는 나무의 활착을 감안하여 2~5월 또는 9~12월 사이에 옮겨 심게 되며, 나무은행에 기증된 나무에는 기증자명과 기증사유 등을 명시한 표찰을 설치해 관리하게 된다.


하남시에 조성된 나무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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