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포획한 철갑상어·황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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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사는 물고기 보러 오세요"


한강에 서식하는 어종 조사과정에서 포획된 세계적 희귀어종인 철갑상어 2마리와 황복 등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최하는 '하이서울 2005 건강엑스포'행사장에 '한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를 전시한다.




◀황쏘가리


전시장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생태연구소의 협조를 얻어 한강에서 서식하는 황쏘가리, 얼룩동사리, 꺽지 등 총 30여종을 전시하고 '한강에 사는 물고기 서식지도'를 통해 자세한 서식처를 살필 수 있다. 참게, 민물조개류, 다슬기류 및 지류천 상류에서 서식하는 민물가재도 함께 전시돼 터치풀을 통해 시민·학생들이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어른들에게는 자연에 대한 향수, 학생들에게는 학습관찰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개발이 완료된 지난 '86년 이후 5차에 걸친 출현어종 조사결과, '87년 42종에서 '94년 45종, '98년 50종 2002년 57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한강 수질이 과거에 비해 어느 정도 개선됨에 따라 자연생태환경이 점차 복원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강에 살고있는 물고기는 지난 2002년 조사에서 총 57종으로 파악됐으며 다음과 같다.


잉어, 유럽잉어, 붕어, 떡붕어, 백련어, 흰줄납줄개, 납줄갱이, 줄납자루, 납자루, 납지리, 가시납지리, 큰납자리, 참붕어, 누치, 참마자, 참중고기, 중고기, 돌고기, 몰개, 긴몰개, 모래무지, 버들매치, 댕경모치, 두우쟁이, 피라미, 끄리, 살치, 강준치 뱀장어, 웅어, 미꾸리, 미꾸라지, 쌀미꾸리, 동자개, 대농갱이, 밀자개, 메기, 점농어, 대륙송사리, 쏘가리, 얼룩동사리, 강주걱양태, 꺽정이, 숭어, 가숭어, 갈문망둑, 꾹저구, 밀어, 민물검정망둑, 풀망둑, 민물두줄망둑, 가물치, 파랑볼우럭, 큰입우럭, 황복, 버들붕어, 왜몰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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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6-10 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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