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광양항 운영 지원시설인 마린센터(Marine Center 사진은 조감도)가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후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건립공사에 들어간다.
광양항 배후단지의 중앙에 자리하게 될 마린센터는 부지면적 2만1000㎡(6352평), 연면적 3만5000㎡(1만588평)의 쌍둥이 빌딩으로 총 사업비 663억원을 들여 건설하게 된다.
1차 건물은(연면적 1만8000㎡, 지하1층 지상19층) 내년 12월 완공돼 '07년 1월부터 CIQ기관, 금융·우편 등 편의시설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본사 등이 입주하게 된다.
오는 '09년 12월 완공되는 2차건물(연면적 1만7000㎡, 지하1층 지상17층)은 국제회의실, 전시실, 교육 및 숙박시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마린센터에는 세계적 해운전문 교육기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해운대학의 분교를 유치, 광양항의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라며 "광양항에 최초의 항만운영 지원시설인 마린센터가 완공되면 선사, 화주 등 항만이용자의 편의가 향상돼 항만운영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