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10일 과천청사 앞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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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과 낙동강하구살리기시민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전국의 환경단체는 10일 오후 1시 30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습지보호지역내 명지대교 건설 행위를 허가한 환경부장관과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환경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명지대교 건설의 부당성과 습지보전지역내 행위 승인 철회 요구 및 낙동강 하구 핵심권역인 을숙도를 지키기 위한 활동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명지대교는 습지보호지역내 건설행위가 승인된 첫 번째 사례로, 습지생태계 파괴의 신호탄으로 작용, 보호법의 실효성과 의미를 크게 떨어뜨린 것”이라며 “보전 지역을 지정, 관리·감독해야할 행정부처가 보호지역내 행위 허가를 승인하는 기관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들은 자연생태계보전지역 및 습지보호지역, 문화재보호구역 등 5개의 보호지역으로 중복 지정돼 생태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낙동강 하구 을숙도에 이를 관통하는 명지대교 건설은 부당하다고 반대시위를 벌여왔다.


한편, 부산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명지대교 건설을 위한 최종 허가 절차인 습지보전지역내 행위 신청을 했으며 지난 8일 낙동강청은 이를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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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6-10 08: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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