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수도 중앙 항로상 침몰선 정체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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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수도 중앙 항로상 침몰선 정체 파악 국립해양조사원, '다중빔 음향 측심기'로 확인
  • 기사등록 2005-06-09 18: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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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이재섭)는 마산 및 진해항으로 입·출항하는 가덕수도 중앙 항로상에서 약15년 동안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었던 침몰선의 정체를 알아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92년부터 해도 상에 표기돼 왔지만 그동안 침몰선에 대한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었다.


해양조사원은 이달부터 실시한 해저정밀조사에서 파악한 침몰선의 길이는 약47m, 폭15.5m, 높이 3.5m의 모래운반선으로 나타났으며, 선박의 중앙부분이 훼손, 함몰돼 뻘 속에 묻혀 있었으며, 배의 앞부분이 뒷부분보다 더 해저면에 가라앉아 있는 상태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침몰선은 측면주사음파탐사기(Side Scan Sonar)를 사용해 크기나 형태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다중빔 음향 측심기를 이용한 결과 침몰선의 크기나 형태뿐만 아니라 높이도 알아낼 수 있었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주요 항로 및 해역에 존재하는 약 617척의 침몰선에 대해 해저정밀조사를 실시해 3차원 그래픽으로 형상화함으로써 해상교통안전확보는 물론 침몰선의 관리 및 처리 방안에 대한 기초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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