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국립과학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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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 국립과학관 건설 천체관·야외전시장·곤충관 등 시설 다양 토지매입 75% 완료…금년말 착공 예정
  • 기사등록 2005-06-08 17: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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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가 과학문화기반 확충을 위해 경기도 과천에 국립과학관(조감도)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8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국비 2,831억원과 경기도비 1천억원이 투입되는 국립과학관 건설 사업은 금년말에 공사를 착공, 오는 ‘08년 개관을 목표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앞 7만4천평 부지에, 연건평 1만5천평 규모로 건설되는 과학관에는 전시본관, 천체관, 야외전시장, 과학광장, 곤충관, 과학캠프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과기부는 작년 11월부터 부지 협의매수에 착수해 6월 현재 매입대상면적의 75%인 5만2천평을 매입 완료했으며, 협의매수에 응하지 않는 토지소유자에 대해서는 수용절차를 통해 금년말까지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착공에 필요한 인·허가 사항은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교통영향평가, 실시계획인가 등으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은 지난 '03년말에 완료했다. 현재 도시관리계획변경(도시계획시설결정)을 위해 환경성 검토, 농지전용 등 관계기관 협의를 마무리하고 승인기관인 과천시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과기부는 교통영향평가와 실시계획인가를 도시관리계획변경 후 바로 착수해 금년말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관 건축은 체험을 통한 교육, 과학과 문화와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옥내 전시시설과 옥외 시설의 조화를 고려해 건립된다. 과학공원 분위기를 연출하고 다양한 과학교육 시설, 과학과 문화예술이 만날 수 있는 문화공연 시설도 조성된다. 본관 진입부에 과학행사와 문화축제 등을 위한 과학광장을 배치하고, 본관 후면에 테마별 야외전시장과 천체관을 배치해 본관과 함께 중심축을 형성하게 된다.


과학캠프장, 생태체험학습장 및 곤충관 등은 공원의 개념으로 부지외곽에 조성할 예정이다. 본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최대높이 38m, 가로 400m의 미래 지향적인 외관의 초대형 건물로 계획됐다.


국립과학관의 전시방향은 “느끼는 과학(Feels-on Science)”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 과학문화의 전당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교육·전시·놀이·문화가 접목된 체험의 장으로 전시와 교육이 하나의 공간에서 동시에 이뤄지도록 하고 관람계층의 다양화 및 재방문을 유도함으로써 평생교육의 장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정적인 전시를 과감하게 탈피해 작동 및 체험중심의 전시품으로 구성하고, 3D 영상, 시뮬레이터 등 첨단 전시연출 매체를 활용해 역동적인 과학관으로 조성된다.


전시장 구성은 자연사, 전통과학, 기초과학, 첨단과학, 어린이탐구체험 등 상설전시관 5,500평과 야외전시장(10,000평), 생태공원(5,000평), 곤충관(200평) 드이 옥외시설(15,200평)로 들어선다.


천체관(510평)에는 천체현상을 디지털 영상으로 상영하는 25m돔 구조의 천체투영기(planetarium)와 3D 동영상기를 병행 설치하고, 천체관 인근에는 천체관측소를 건설해 다양한 관측행사를 운용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지난 ‘03년에 첨단과학전시관 등 6개 전시분야별로 전시기본설계공모를 통해 전시실시설계권자를 확정한 바 있다”며 “현재 전문가 자문을 거쳐 업체들이 제안한 기본설계를 보완중이며, 금년중 기본설계를 확정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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