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원장 염기대)은 9일 오후 1시부터 안산에 위치한 본원에서 해양환경모의연구동과 실험장 준공식을 개최한다.

지난 ‘01년부터 추진 연구실험 시설은 연면적이 약2만9천㎡에 이르며, VR 실험실 등을 갖춘 연구동과 조석파랑평면수조 및 조석발생장치 등을 갖춘 실험장으로 이뤄져 있다.

한국해양연구원에 준공된 해양환경모의실험장.

특히 연구동에 새롭게 설치된 해양환경시뮬레이션 시스템(VOSS Virtual Ocean Simulation System)은 첨단 IT기술의 하나인 가상현실(VR)의 해양과학 응용 요소기술을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향후 우리나라 해양예측의 정밀도를 높이는데 필수적인 실험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모의실험장에 32.5M*30.8M*1.0M 규모로 들어서는 조석파랑평면수조는 조석발생장치와 함께 앞으로 해양 연구 수행에 있어 최적의 연구조건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지난 1973년 설립된 이후 우리나라의 해양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연안관리 개발기술, 해양-기후변동연구, 해양생명공학연구, 해양탐사기술 개발, 바다목장화 연구, 심층수 개발연구, 해양방위연구 등 우리나라 주변해역을 대상으로 한 각종 조사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태평양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연구, 과학기지 설치 운영을 통한 남·북극 연구, 그리고 국제공동 해양조사연구(ARGO) 등 국제공동연구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전지구 대양을 대상으로 한 연구사업을 활발히 추진 또는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