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패류 수조 위생처리장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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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어패류 수조 위생처리장치 개발 비브리오·대장균 등 살균효과 탁월 수과원, 8일 오후 2시 설명회 가져
  • 기사등록 2005-06-07 14: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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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규)은 횟집과 연안의 어패류처리장 등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전기분해 해수를 이용한 활어패류 수조 위생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8일 오후 2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수과원 식품위생팀과 남해수산연구소는 매년 여름철에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 장염비브리오 등 비브리오 식중독 예방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03년부터 공동연구를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어패류의 생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해수와 어패류 중의 세균만을 살균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 최근 특허등록(특허 제491985호)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사진)는 활어의 아가미, 껍질 등에 부착된 비브리오균, 대장균 등에 대한 살균효과가 탁월하며 어체 중에 200∼1000CFU(마리)/g 정도 오염된 비브리오균도 단 하루만에 완전히 사멸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대장균이 1,700MPN(마리)/100g 정도 오염된 살아 있는 굴을 처리장치가 장착된 순환식 수조에서 정화할 경우, 단 하루만에 거의 완벽한 수준까지 정화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과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장치에서 생성되는 전기분해해수 중에는 해수를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처리할 때 생성될 우려가 있는 트리할로메탄 등과 같은 유해물질도 전혀 생성되지 않아 식품위생학적으로 안전하다"면서 "해수 및 어패류에 대한 살균효과와 더불어 수조 중의 해수를 지속적으로 여과시켜 수족관 내의 수질을 청결히 유지할 수 있다는 부수적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패류 양식장에서의 치자어 또는 종패 생산 및 양성에도 폭넓게 활용 가능하고 일반가정이나 음식점 또는 식품가공공장 등에서 식품이나 주방용구 등의 살균 소독처리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기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운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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