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황사정보 공유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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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황사정보 공유 약정 곽 장관, 씨에쩐화 장관과 협약 체결 중국 6개 관측소 정보 추가 제공키로
  • 기사등록 2005-06-07 13: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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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중인 곽결호 환경부장관은 7일,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의 씨에쩐화(解振華) 장관과 '한·중 환경장관회의'를 갖고 '황사 모니터링과 정보 공유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협력약정(Arrangement)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 체결로 중국 환경당국이 운영하고 있는 43개의 관측소 중 황사발원지와 한반도 이동경로 상에 있는 선양, 텐진 등 6개소의 황사(PM10 미세먼지농도)와 기상정보가 우리나라에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황사정보 공유시스템의 구축은 '06년∼'07년간 관측장비 및 전송시스템의 개량과 운영자 교육을 통해 오는 2008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6개 관측소의 황사 관측데이터와 47개 도시의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등 대기질 정보는 우리측에 이메일로 전송된다.


이번 사업에 필요한 자동 관측장비 설치와 전송시스템 구축에는 우리측 KOICA 자금(563백만원)이 지원되며,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은 중국측이 부담하게 된다.


금번 약정 체결로 올해 5월부터 가동된 양국 기상청간의 황사정보 제공 협력사업(5개 관측소)에 추가해 6개소의 중국현지 관측정보를 실시간으로 입수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다 정확한 황사 예·경보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는 양국 정부가 추진하는 ▲공동기술개발 ▲초청연수 ▲한국 환경산업·기술 지방설명회 등을 통해 양국 환경산업체의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한·중 환경산업·시장 정보망 구축' 등 신규사업에도 계속 협력키로 합의했다.


곽 장관은 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쟈칭린(賈慶林, 당서열 4위) 주석, 국가환보총국 씨에쩐화(解振華) 장관과 함께 '제9회 중국 국제환경보호전' 개막행사에도 참가해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21개 환경산업체를 방문, 격려했다. 이어 양국 장관은 '한·중 환경산업포럼'에도 함께 참석해 정부·산업체 관계자 200여명과 환경산업의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환경부 국제협력관실 이민호 과장은 "곽 장관의 환경세일즈 외교를 통해 국내 우수 환경산업체의 중국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후속 사업의 원활한 이행을 통해 우리 환경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계속되는 고도 경제성장과 오는 '08년 북경올림픽, '10년 상해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행사의 유치로 인해 환경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세계 환경산업체들의 투자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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