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생물 유용 유전자 무상제공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국립수산과학원의 수산생물유전체정보센터는 수산생물유전체정보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세계 최초로 구축하고 수산생물 유전자에 대한 모든 정보를 국내외 연구기관, 대학 등에 무상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수산생물유전체정보에 관한 DB는 수산과학원 생명공학연구단에서 지난 3년간 다양한 유용 수산생물들의 유전체 연구를 통해 분석된 자료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자료다.




우리나라 주요 양식생물인 넙치, 전복, 조피볼락, 새우 4종에 대한 총 8,145개의 발현유전자 분석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발현유전자들은 세계 생명공학의 중심체인 미국 국립보건원의 생물정보센터 (NCBI)에 지난 1월에 등록해 올 12월경 공개될 예정이나 국내에서는 6월부터 공개하게 됐다. 센터는 앞으로 유전체관련 연구 자료를 매년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


수산생물유전체 정보센터 D/B는 키워드 검색과 염기서열 검색기능을 가지고 있어 유전자 정보를 원하는 연구기관이나 대학의 연구자들이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해양은 차세대 생명공학 산업의 중심무대로 주목 받고 있으며 지구전체 3,500만종의 생물종의 80%가 해양에 서식하며 수산생물 다양성의 경제적 가치는 약 26조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육상과 고등동물에 없는 특수 유전자가 다량 존재해 미래산업에 이용될 기능물질의 확보에 중요한 원천이다.


수과원 생명공학연구단 관계자는 “21세기 바이오시대의 핵심기반기술인 유전체 분석기술을 이용, 해양·수산생물의 특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그 정보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유전자 특허권 선점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들 정보기반을 토대로 한 새로운 양식품종과 신물질 개발 및 질병제어를 위한 유용유전자 발굴이 용이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희귀종 및 멸종위기종의 보존과 유전자분석을 통한 계통분류 및 방류종묘의 관리, 유전적 다양성 조사 등 수산자원 관리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명공학연구단은 수산생물유전체정보센터 DB 구축을 계기로 국내외 수산생물 유전체 관련 연구 분야의 주체로써 장기적으로 연근해 주요어종 30종으로 분석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 통합적 연구체제 및 연구 인프라 구축을 제공하고, 향후 해양생물 생리활성물질 DB 및 유전자은행 DB를 통합 운영해 국내 해양바이오산업의 연구 분야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6-02 12:47:0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