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청계천 물길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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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청계천 유지용수 시험통수


시간당 5천톤 가량 5.84㎞ 흘러




지난 ‘03년 7월1일 청계천 복원사업의 첫 삽을 뜬 이래, 23개월만에 청계천 물길이 열렸다.



‘청계천 유지용수 시험통수’ 행사가 1일 오전 10시30분 이명박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이 시장이 핸드폰을 이용, 통수명령을 내리자 청계천 유지용수 펌프가동을 시작한 뒤 청계천에 물이 gm르기 시작했다. 오늘 유입된 물은 약3만톤 정도로 시간당 5천톤 가량이 5.84㎞에 이르는 복원 사업구간을 지나 중랑천, 한강으로 흘러들어갔다. 행사 참가자들은 8도석에서 통수광경을 관람하고 산책로를 따라 저수로 유수상태 및 용수낙하상태, 벽천을 점검했다.


청계천에는 하루 평균 12만톤의 물이 흐르게 되는데 이중 9만8천톤을 한강변 자양 취수장에서 취수한 물을 뚝도 청정지에서 여과해 청계천을 따라 매설된 관로를 통해 올라오게 된다. 나머지 2만2천톤은 5호선 광화문, 3호선 경복궁, 5호선 을지로 4가역등 12개 지하철 역사에서 솟아오르는 지하수를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달중 청계천 시점부 광장, 수경시설 및 조명 설비를 마무리하고, 7월중 유지용수, 분수, 벽천, 수경시설에 대한 종합적 검토와 7·8월에 걸쳐 광통교를 마지막으로 교량 및 경관조명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또, 2백년 강우빈도에 맞춰 조성된 각종 하천시설물에 대해 6월부터 시작되는 하절기 장마 및 홍수를 거치면서 나타나는 제반문제를 보완하고, 시민 이용을 위한 지상 편의시설을 9월까지 지속적으로 보완, 완공에 대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오늘 현재, 청계천 총 교량 22개소 가운데 20개소가 먼저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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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6-01 13: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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