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수변 생태공원서 찔레순 따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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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시민공원 고덕수변 생태공원에 하얀 찔레꽃이 만발하다.


고덕수변 생태공원관리사무소가 지난 ‘03년 식재한 7천여주의 찔레꽃은 여기저기 무더기로 하얀 속니를 들어내 찾아오는 사람들마다 향수에 흠뻑 젖게 하고 있다.


생태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학생들은 새로 자란 찔레순의 껍질을 벗겨내고 속살을 먹어보면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어떤 맛일까요? 약간 떫은맛인데... 아니 향긋한 냄새가 나요.” 처음으로 대하는 찔레순의 맛은 아이들에게 좋은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찔레나무는 새로 자란 가지 끝에 많은 꽃이 우산꼴로 모여서 피어나며 산 계곡과 숲 가장자리에 많이 분포한다. 연한순은 옛부터 어린이들이 즐겨 따먹었으며 볶은 열매를 약재로 쓴다. 생태적인 관점에서 보면 새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가을에 익는 붉은 열매는 겨울철까지 새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감이 된다.


고덕수변 생태공원에 식재된 찔레나무는 이달 말에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되며, 생태프로그램과 함께 찔레나무관찰 및 찔레순 맛보기 프로그램도 같이 진행한다.


고덕수변 생태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학교나 유치원 등의 단체가 생태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프로그램 해설자, 자원봉사자와 함께 좋은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문의 및 이용안내는 고덕수변 생태공원(02-426-075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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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29 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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