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송전철탑 복구 기술 시연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한국전력(사장 한준호)은 26일 태백시 원동 신태백변전소 훈련장에서 재해재난대비 초고속 송전철탑 복구 기술을 시연한다.


이번 행사는 태풍·폭염·폭설·화재 등 기상이변 및 천재지변으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송전철탑 도괴시 대응능력 배양을 통한 정전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그동안 긴급복구시스템을 개선하고 국내의 지형과 여건에 적합하도록 신공법과 장비를 개발, 종전에 5일 걸리던 복구시간을 2일로 단축했다.


기존 철주는 일반강재로 제작돼 중량이 약 10톤에 달하고 총 744개의 부재(앵글)를 조립하는 반면 신형철주는 특수소재인 두랄루민을 사용하여 중량이 1.7톤 미만이며, 23개의 부분 조립품만 조립하면 된다.


또한, 종전에 임시도로를 개설하고 경운기를 이용, 자재를 운반하던 것을 헬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개선해 철주 조립시간과 자재 운반시간을 줄일 수 있어 송전선로 고장 발생시 임시 가선로를 구성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한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송전망이 대부분 환상망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속적인 유지 보수를 통하여 신형 설비로 관리하고 있다”며 “대규모 정전 가능성은 희박하나 재해재난 발생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국지적 정전에 대비, 매년 실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5-26 10:07:2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