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5°C 이상 도로 폭염 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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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5°C 이상 도로 폭염 대책 수립 살수차 동원, 아스팔트포장 변형 방지
  • 기사등록 2005-05-25 13: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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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최근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 온난화로 이상기후 현상이 빈발하고 특히, 금년 여름에는 폭염발생이 예상돼 폭염대비 도로관리 대책을 수립·시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전지구 연평균 기온이 기온관측을시작한 이후 금년이 가장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4월30일 기준, 서울 29.4℃→29.8℃, 인천 28.1℃→32.1℃, 원주 29.5℃→33.2℃ 등 22곳에서 4월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건교부는 금년 여름철 폭염과 과적차량통행에 의해 도로포장 표면이 변형되는 소성변형 발생으로 교통사고 및 도로파손등이 우려됨에 따라 과적차량검문소 등 중차량 통행이 빈번한 구간은 대기온도가 35℃이상으로 예보될 경우, 살수차를 동원, 살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기온이 약 35℃이상 상승시 태양열로 인해 아스팔트포장 표면은 약 65℃이상 올라가 표면이 변형된다.


또한, 장기대책으로 소성변형방지 특수포장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변형 발생구간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특수포장은 포장의 변형과 균열 발생을 억제시키기 위해 일반아스팔트에 일정량의 개질제를 첨가해 아스팔트의 물성을 개질시킨 슈퍼팔트(Stone Mastic Asphalt) 등을 말한다. 지난해까지 1,630km, '05년 216km를 계획하고 있으며 약 2,000km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로이용객들이 한낮 폭염을 피해 야간에 관광지 및 휴양지로 이동함에 따른 야간 안전사고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릉, 제주 등 관광지 및 휴양지 도로구간에는 야간안전시설물 등을 점검해 미비할 경우, 안전시설물 보강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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