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톤급 해경 경비함 ‘제민 8호’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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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500톤급 해경 경비함 ‘제민 8호’ 진수 독도 등 EEZ서 해양주권수호 임무 수행
  • 기사등록 2005-05-23 09: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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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해양경찰청에서 수주한 1천500톤급 경비함(사진) 진수식을 23일 오전 11시 울산 현대중 특수선사업부에서 열린다.


새로 진수하는 경비함은 길이 98.1미터·폭 14미터·깊이 6.8미터, 최대 시속은 21노트로, 최대 60명이 승선, 32명의 조난자를 수용할 수 있다.


이날 진수식에는 이승재 해양경찰청장, 송인동 울산지방경찰청장, 김명규 울산시 정무부시장, 유관홍 현대중공업 사장 등 공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이번에 진수할 함정은 해양경찰청장 부인인 박영희 여사에 의해 진수돼 ‘제민 8호(해경 함번 1508함)’로 명명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동해해양경찰서에 인도돼 독도 영유권 등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해양주권 수호 임무를 띠고, 광역해상 경비·해난 구조·어자원 및 해양환경 보전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제민 8호’는 유의파고 5미터(Sea State 6)에서도 임무수행이 가능할 만큼 내파성(耐波性) 및 복원성이 우수하고 최대 30일간의 장기 항해가 가능한 것이 특징. 20mm 발칸포와 M-60 기관총을 탑재하고 있으며, 1만톤급 선박 예인시스템과 함미 크레인, 헬기 갑판 등의 재난구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3년 제민 2호, 지난해 제민 6·7호 등 현재까지 해경이 발주한 8척의 동급 경비함 중 4척을 건조하며 해양경찰함정 건조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특수선부문은 이달 4일 KDX-Ⅱ 4번함인 왕건함을 진수하고 지난해에는 7천톤급 이지스함을 수주하는 등 국방과 치안분야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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