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연구 선구자 ‘다이안 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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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연구 선구자 ‘다이안 퍼시’ 밀렵꾼 상대 반대운동 펼치다 의문의 죽음 내셔널지오그래픽, ‘내사랑 침팬지’ 방영
  • 기사등록 2005-05-19 1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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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가장 유사한 영장류인 침팬지와 고릴라의 생활상을 세계적 동물 연구가 ‘제인 구달’, ‘다이안 퍼시’ 등과 함께 생생하게 살펴보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


케이블·위성으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는 특집 ‘내사랑 침팬지’를 기획, 23일부터 27일까지 매일 밤 10시에 방영한다.(5편, 60분)




‘내사랑 침팬지’는 신석기 시대 인간과 비슷한 형태로 집단 생활하는 침팬지의 삶을 집중 조명해 현대 인간에게 내재된 고대인의 야성 본능을 재발견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침팬지에 대한 열정으로 연구와 보호 활동을 펼치는 침팬지 연구의 선구자 ‘제인 구달’의 모습을 담은 <제인 구달의 생애>가 23일에, 형제 동물 탐험가 ‘크랫’ 형제가 대규모 침팬지 무리의 생활을 관찰하는 모습을 담은 <침팬지>가 24일 방영된다. 또, 한 무리의 야생 침팬지를 3대에 걸쳐 연구한 ‘제인 구달’이 수십 년간 담은 그들의 생생한 생활상을 공개하는 <야생 침팬지를 찾아서>25일, 선사 시대 인간의 활동과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야생 침팬지의 놀라운 행동들을 담은 <침팬지 이야기>26일, 인간과 유사한 형태로 살아가는 침팬지의 삶을 생동감 넘치게 선보인다.


아울러 27일에는 고릴라 연구의 선구자 ‘다이안 퍼시’의 삶을 조명한 <다이안 퍼시 스페셜>에서는 그녀의 18년간의 연구 활동이 담긴 미공개 필름을 최초로 공개한다. 잔인한 밀렵행위에 분노한 ‘다이안 퍼시’가 르완다 정부와 밀렵꾼들을 상대로 고릴라 포획 반대 운동을 펼치고, 야생 고릴라의 생활상을 전세계에 알려 고릴라 보호 여론을 이끌어 가는 모습도 공개된다.


‘내사랑 침팬지’에서는 세계적인 동물 연구가 ‘제인 구달’과 ‘다이안 퍼시’의 일대기도 감상할 수 있다.


인류학자 ‘루이스 리키’의 유사 인종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인 구달’과 ‘다이안 퍼시’는 아프리카에서 각기 침팬지와 고릴라를 연구하며 그들의 생활상을 전세계에 알리고, 야생동물 보호활동에 앞장섰다.


침팬지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지난 ‘60년, 26살의 젊은 나이에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찾아간 ‘제인 구달’은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탄자니아의 곰비 국립공원에서 침팬지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유명한 동물 연구가로 활동하는 ‘제인 구달’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침팬지의 생태에 대해 강연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밀렵꾼에 맞서 홀로 연구를 강행하던 고릴라 연구의 선구자 ‘다이안 퍼시’는 지난 ‘85년 의문의 괴한에게 살해당하며, 그녀의 일대기는 ‘시고니 위버’ 주연의 영화 <정글속의 고릴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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