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모세의 기적 체험하는날’
기사 메일전송
24·25일 ‘모세의 기적 체험하는날’ 한국판 ‘모세의 기적’ 진도 바닷길 열려 기독교 접목한 테마의 대규모 축제 준비
  • 기사등록 2005-05-19 02:23:27
기사수정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진 진도 바닷길이 올해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진다.


진도군(군수 김경부)은 오는 24·25일 양일간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새로운 관광지원화를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 대규모 축제를 준비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군은 축제를 통해 지역이미지를 한차원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진도 고유의 민속과 기독교적인 문화가 만남을 통해 모세의 기적이란 테마로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진도군 교회연합회(회장 유원규, 의신 중앙교회 목사) 주관으로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해군 군악대, 군립민속예술단 공연을 비롯 출애굽 재현, 복음화 대성회, 바닷길 열린음악회등 다양한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진도 의신중앙교회 유원규 목사는 “ ‘모세의 기적 체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출애굽 재현”이라며 “24일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회동 해변과 모도에서 동시에 예배를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이어 “예배가 끝나면 모도에서 모세로 분장한 목사의 인도로 300여명의 성도들이 바닷길을 건너며 회동에서 마중 나온 신도들과 바닷길 한가운데서 만나 손을 맞잡고 기도를 드린다”며 “저녁에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복음대성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연합회 총무 장규남 목사는 “이번 축제가 성공적인 기독교적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전국 성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진도군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관광수용태세 시범군으로 지정돼 전군민이 친절한 손님맞이에 앞장서고 있다”며 “홍보는 물론 축제기간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농경문화체험장과 농수산물 장터개설, 진도개 묘기자랑 등 볼거리와 관광객 참여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판 모세의 기적인 신비의 바닷길은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2.8㎞ 바닷길이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40-60여m의 폭으로 해저의 사구가 물위로 들어나는 현상이다. 지난 ‘75년 주한 프랑스 대사가 진도를 여행한 후 프랑스 신문에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졌으며 해마다 50여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바닷길이 드러나는 1시간 동안의 기적을 직접 몸으로 체험한다.


한편, 진도군은 오는 7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28회 진도신비의바닷길’ 메인 축제를 ‘꿈과희망!이곳으로부터’라는 주제로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해변 및 바닷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5-19 02:23:2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