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한국 자동차산업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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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한국 자동차산업 50년사 수출·무역흑자·일자리 창출 모두 1위 2천만대 수출 코앞…3.2명당 1대 보유
  • 기사등록 2005-05-18 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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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의 폐허 속에서 출발한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이 지난 50년 동안 수출 1위, 무역흑자 1위, 일자리 창출 1위의 국민산업으로 성장했다.


1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이영국)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보유는 ‘80년대 중반 국민소득의 향상과 함께 자동차대중화 단계로 진입했으며 자동차 1대당 인구가 ’61년 856.3명에서 작년에는 3.2명을 기록, 국민의 생활필수품으로 정착됐다.


자동차산업은 ‘03년 제조업생산의 11.1%, 부가가치의 11.1%, 고용의 8.%를 차지하고 지난해 총수출의 12.8%(325억불), 총 무역수지의 96.4%(283억불)를 기록했다. 자동차산업 관련 직·간접 종사자는 03년 기준, 154만명으로 우리나라 총 취업자(1,473만명)의 10.4%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 1955년 5월 미군 지프를 재생, 시발자동차를 생산한 이래 작년까지 50년간 총 자동차 생산대수는 4,352만7,000대로, 일렬로 나열한 경우 총 208,930km로 지구를 5.2회 회전할 수 있는 길이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2,257만6천대(51.9%), 기아가 1,196만2천대(27.5%), 지엠대우(대우 포함)가 699만 6천대(16.1%)를 기록했다.


지난 50년간 누적 내수판매 대수는 2,369만 5천대로, 승용차가 1,682만 4천대(71.0%), 상용차가 687만 1천대(29.0%)를 차지했으며, 총 생산대수중 내수판매 비중은 54%를 기록했다. ‘87년 수입차 시장개방 이후 총 수입차 판매대수는 114,311대를 기록했으며, 독일차가 50,220대로 총 수입차 판매대수의 43.9%를 차지했다.


‘76년 7월 현대자동차가 고유모델 포니 6대를 에콰도르에 처음 수출한 이래 작년까지 누적 수출대수는 1,995만4천대로, 일렬로 나열한 경우 총 95,780km로 지구를 2.4회 회전할 수 있는 길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국민들의 애정과 자동차산업인들의 뼈를 깎는 노력, 정부의 지원 등이 결실을 이뤄 자동차 산업의 성장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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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18 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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