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차단 항공방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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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차단 항공방제 실시 환경영향 적은 치아클로프리드 사용 산림청, 17일부터 7월 28일까지 70일간
  • 기사등록 2005-05-17 12: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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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조연환)은 17일부터 7월 28일까지 70여일간 연면적 38,692ha에 걸쳐 소나무재선충병 차단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현 단계에서 저지하고 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금년부터 소나무재선충병 특별 방제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말까지 연인원 15만명을 동원,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 33만 그루를 벌채해 훈증(소나무 무덤)하거나 소각 처리했다.


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고사목에서 탈출하는 5월 하순부터 매개충에 의한 2차 감염을 저지하기 위해 실시된다.


항공방제는 솔수염하늘소 1마리가 재선충병 15만마리를 지닌 채 소나무 밖으로 탈출해 건전한 소나무를 가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중에서 저독성 약제인 치아클로프리드(지역에 따라 메프유제)를 살포해 재선충병의 자연적 확산경로를 차단하는 방제방법이다.


산림청은 예년의 솔수염하늘소 우화시기를 감안해 올해는 17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7월 28일까지 헬기13대(연130대)를 투입, 부산·대구·울산 및 경남·북, 전남지역에서 15일 간격으로 3∼5회 중복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메프유제는 꿀벌(차량변색) 등에 경미한 피해가 있어, 금년부터는 대도시(부산·대구·울산)를 중심으로 꿀벌 등에 영향이 없는 치아클로프리드로 대체 사용하고, 앞으로 환경적 영향이 적은 치아클로프리드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산림청 산림보호지원팀 관계자는 "항공방제에 따른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에서는 항공방제 실시 최소 5일전에 지역주민에 대한 계도와 양봉 농가에 항공방제 실시 사실을 통지하고, 지역 언론사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양봉농가 등에서는 항공방제 사실을 통지 받으면 벌통을 항공방제 구역 밖으로 이동하고, 농가 등 기타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붉은 깃발을 표시해 항공방제에 포함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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