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속초】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인제군은 22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전체 사업비 99억원의 위·수탁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 기념촬영. 좌측부터 현병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최상기 인제군수.
협약의 내용은 인제군이 한계산성지구 옥녀탕 일원 탐방인프라 구축(사업비 74억원)과 백담계곡탐방로 조성사업(25억원)을 공단에 위탁하는 것이다.
공단은 사적 553호인 한계산성을 탐방하기 위한 주차장과 안내센터를 건립하고, 지난 40여 년 간 지역현안인 백담사 공원진입도로상의 차량과 보행자의 완전한 동선 분리를 가을 단풍철 이전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공단이 국립공원관리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자연친화적인 시설을 설치할 것”이라며 “앞으로 백담계곡과 한계산성이 인제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병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인제군만큼이나 국립공원에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지자체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인제군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