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의원, 인천 전기차 피해 정부 총력대응 요청
기사 메일전송
이용우 의원, 인천 전기차 피해 정부 총력대응 요청 도심 화재피해 이재민 수백 명 전례 없어  
  • 기사등록 2024-08-07 10:34:48
  • 기사수정 2024-10-27 20:32:15
기사수정

【에코저널=인천】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인천 서구을)은 지난 6일 밤 0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통화에서 정부 차원 재정지원, 장관 현장방문 및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8월 4일 인천 서구 전기차 화재 피해 아파트에서 주민들에게 수습 현황을 설명 중인 이용우 국회의원.(가운데)

앞서 지난 8월 1일 인천 서구 대단지아파트 리튬이온 전기차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6일 기준 822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했다;. 지하주차장 1층에 주차된 차량 72대 전소, 1581세대 수도공급 중단, 490세대 전기공급 중단 및 30층 아파트 6개동 승강기 정지 등 피해가 잇따랐다.

 

8월 4일 인천 서구 전기차 화재 피해 현장을 점검하는 이용우 국회의원.

이에 이 의원은 이날(6일) 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통화해 인천 전기차 화재 수습에 정부가 총력대응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일본·미국 출장 중인 이 장관과의 통화에서 “도심 한복판에서 리튬이온 전기차 화재로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런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정부 차원의 적극 대응이 있었다는 선례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물론이고, 정부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지자체 지도감독에도 총력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아주 많은 피해 주민분들이 정부의 입장과 계획을 알고 싶어 하신다”며“귀국 후 장관이 직접 피해현장을 방문하고, 주민 간담회에도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8월 5일 인천 서구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피해주민 의견 경청.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이용우 국회의원, 정종혁 인천시의원, 이용우 국회의원 보좌관.

이에 이 장관은 “외국 출장 중이지만 지금도 계속 사고 수습 상황을 살피고 있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기준에 따라 잘 검토하겠다. 설령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안 되더라도, 정부가 지자체에 협력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장관은 또 “귀국해서 피해 현장 방문도 검토하겠다”며 “근본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화재 진압 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고 이 의원에게 전했다.

 

한편, 이 의원은 7일 아침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전기차 화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전기차 안전과 관련된 제도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 현재 전기차가 받는 친환경차 인증 절차에 배터리 안전성 점검을 포함하고, 주차장에서도 일반 차량과 구분된 방화구획(방화벽)을 설치해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등 여러 대책들을 고려해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8-07 10:34:4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오대산 ‘복수초’ 개화…봄 ‘성큼’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