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된 공원녹지 생태연결 착수
기사 메일전송
단절된 공원녹지 생태연결 착수 관악산과 한강, 남산을 잇는다 서울시, 24개소 연결사업 추진
  • 기사등록 2005-05-11 12:55:44
기사수정

서울시는 도시화과정에서 단절된 공원녹지 75개소중 연결이 가능하고 중요성이 큰 24개소를 장기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단절된 생태녹지축 연결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생태녹지축 연결이 필요하다고 밝힌 24개소 가운데 남북녹지축은 서대문구 무악재고개, 북악산→창덕궁→종묘→세운상가→남산, 관악산→현충묘지공원 등 3개소다.


외곽환상 산림축도 3개소로 중랑구 망우리고개, 은평구 벌고개, 서초구 양재고개, 지선 산림 등이며 생태축은 강북구 오동근린공원, 중구 남산도시자연공원, 서대문구 안산도시자연공원, 양천구 온수도시자연공원, 동작구 상도근린공원, 서초구 서리풀공원 등 6개소다.


또, 지선 조성녹지축이 7개로 노원구 경춘선, 강북구 서경대, 중구 낙산근린공원, 강서구 올림픽대로변, 양천구 가로녹지(목동), 송파구 송파대로, 고덕동 아파트단지 등이 해당되며 노원구 당현천, 도봉구 방학천, 관악구 도림천, 서초구 반포천, 송파구 성내천 등은 5개는 하천축에 포함된다.




까치산∼관악산을 연결하는 생태연결통로 조감도(동작구 사당동 산32-91번지일대, 2006년말 완공 예정)


시는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남북녹지축 '관악산∼국립현충원' 구간중 까치산 공원내 원당고개를 생태적으로 연결하고, 남부순환로(폭50m)로 인해 단절된 관악산∼까치산 구역을 내년말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또 지선 산림생태축 '남산도시자연공원' 자락인 매봉산∼금호산 구간을 올해말까지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고 용산미군기지가 공원으로 변모하면 관악산→까치산→동작동 국립현충원-→한강→(용산)→남산까지 남북녹지축 연결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주요녹지축을 대상으로 하는 24개소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파편화 되어 있던 동작구 노량진근린공원 생태연결통로가 11일 준공되고, 천호대로로 끊어진 강동구 일자산도시자연공원∼길동생태공원을 연결, 다양한 생물이동의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로와 주택건설로 인한 녹지공간의 파편화는 생물서식처의 파괴와 외부로부터의 생물종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도시내 생물종다양성의 회복을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생태육교 설치를 통해 야생동물 이동·서식을 유도하고 생물다양성 증진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균형 잡힌 생태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현재 시행중인 4개 사업을 비롯해 서울을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가꾸어나가기 위해 '단절된 생태녹지축 연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5-11 12:55:4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