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교통수단 ‘자기부상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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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교통수단 ‘자기부상열차’ 진동·소음 거의 없는 환경친화 시스템 기계연구원, 상용화 위한 시승회 개최
  • 기사등록 2005-05-10 1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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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상열차(Maglev Magnetically Levitated Vehicle)의 상용화를 앞두고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시승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0일 (주)로템과 공동으로 대전 대덕 연구단지내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연구기관, 건설사 등 관계인원 300여명을 초청해 1.3Km의 시험선로에서 시승회를 개최중이라고 밝혔다.




자기부상열차는 한국기계연구원과 (주)로템이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이미 ‘93년 대전엑스포에서 총 12만명이 이용해 기술력이 입증된 바 있다. 정부도 10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실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바퀴 없이 전자석으로 부상해 궤도와는 접촉 없이 주행하는 자기부상열차는 환경친화적 시스템으로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다. 타경전철에 비해 2배의 등판능력을 지니고, 탈선위험이 없어 안전성면에서도 탁월하다. 또한 건설경비나 운용비용 측면에서 기존 경전철에 비해 10-30% 저렴해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일찍부터 각광을 받아 왔었다.


실용화하는 자기부상열차는 상전도 흡인식에 의한 부상방식을 채택했으며 최고 시속 110Km의 도시형으로 2량 1편성이며, 최대 탑승인원은 135명이다. 자기부상열차는 60년대 말 독일에서 최초로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약 30Km의 실용화노선을 개통시켰다. 이어 올해초 일본이 시속 100Km급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약 9Km노선으로 운행 중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시범사업을 통하여 빠르면 5년 내에 자기부상열차를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승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자기부상열차는 실용성뿐만이 아니라 첨단기술의 상징으로, 마치 SF공상과학물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국기계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시승회를 기점으로 철도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꿈의 자기부상열차가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목표로 첨단기술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며 “경전철 계획을 추진중인 국내 지자체 및 동남아 등 해외 도처에서 자기부상열차의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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