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해충 담배가루이 발생 확인
기사 메일전송
외래해충 담배가루이 발생 확인 남부지방 토마토·파프리카 재배지서
  • 기사등록 2005-05-10 01:11:54
기사수정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경남과 전남 등 남부지방의 토마토, 파프리카 재배지에서 외래해충인 담배가루이(Bemisia tabaci)가 발생해 피해가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98년 장미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이 확인된 담배가루이는 16가지 유형을 가진 해충으로 현재 경제적으로 피해를 가장 많이 주는 유형은 B-type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올해 3월과 4월에 도내 토마토와 파프리카 주산지역을 비롯 전남 일원에서도 발생, 피해가 확인됐다. 온실가루이와 형태적으로 유사 한데다 지금까지 이에 대한 발생정보가 없어 방제가 소홀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온실가루이와 형태 및 생태가 비슷한 담배가루이는 생육적온이 온실 가루이보다 높은 25℃―30℃에서 서식하며, 식물체 위 부분에만 분포하는 온실가루이와는 달리 식물체 모든 부분에 분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적은 밀도에서도 피해증상이 심하고, 약제 저항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방제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함께 가지고 있는 해충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현재 발생정보가 거의 없다시피 한 담배가루이의 생태와 구분법 등에 대한 시·군농업기술센터 채소담당자 대상 워크숍을 오는 12일 개최할 예정”이라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발생과 분포 및 확산억제 등에 관한 관리방안을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농가의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5-10 01:11:5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