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군산하수종말처리장 공터가 노란 유채꽃 물결로 유치원생은 물론 학생들의 현장견학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설내 공터 1천여평에 파종한 유채꽃이 지난주 개화를 시작으로 이번주부터 오는 6월초까지 시설을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인 듯 자태를 뽐내 하수종말처리장 시설 견학을 위해 방문한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근 300여평에 파종한 청보리밭이 푸르른 모습으로 유채꽃과 대조를 이뤄 또 하나의 볼거리로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02년도에 준공한 군산하수종말처리장은 동남아 연수생은 물론 시내 유치원생과 초·중·고생들이 가정이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폐수가 처리되는 과정에 대한 현장교육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군산시는 오는 6월말 경 파종한 유채를 수확해 나온 기름은 불우시설에 기탁할 예정이다. 청보리는 견학생들에게 보리구이 실습용으로 활용하고, 남은 보리는 수확해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방침이다.